지난 한달을 돌이켜보면, 확실히 내게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. 무언가 꾸역꾸역 하려고 해도 힘이 나지 않는, 현타가 씨게 온 요즘이었다. 그래도 한달머니의 마무리는 좋게 맺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. 끝이 좋지 않았다면, 아예 놓아버렸을 시간이 더 지속되었을텐데. 세심한 배려의 손길을 건네준 우진 리더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. 덕분에 하나씩 정리해나가고 있다. 컨디션이 바닥을 찍은 것을 알았음에도, 꾸역꾸역 8월 중순까지 3교대 근무를 강행하려고 했던 것. 프로그래밍 공부가 좀 더 쌓인 다음에 클나무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은연 중에 들었음에도, 프로젝트를 벌인 것. 퇴사를 하면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으로 망가진 일상 생활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생각해본 것. 차근차근 개선해나갈 생각이다..